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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명' 연일 확진 증가세..."12월 초엔 600명 넘을 듯"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21 20:30:19
  • 수정 2020-11-21 2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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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나흘 연속 300명대로 신규 확진자가 386명까지 늘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다음 주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대에 이를 것으로 방역당국은 예상했다. 말 그대로 전국적인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262명이 서울 수도권에서 나왔다.
   
특히 신규 확진자의 절반에 가까운 156명이 서울에 집중됐다. 수도권 중심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을 뛰어넘는 최다 발생이다.
   
노량진 고시학원 관련 수강생과 직원, 가족 등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초구 사우나 관련 41명, 종로구 서울대병원 관련 11명 등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새 감염자가 확인됐다.
   
강원과 충남, 경남 등에서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도 100명에 육박했다.
   
지역을 넘나드는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이다.
   
방역당국은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 이상, 수능이 치러지는 다음 달 초에는 600명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국내의 코로나 유행이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다음 주의 일일 신규 환자는 400명,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로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든다면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 유행 당시와 8월 말 수도권 유행을 넘어서는 대규모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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