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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방문감찰 일단 취소..."대검 비협조 때문"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19 15: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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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법무부가 19일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관련 일정을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17일 감찰관실 소속 평검사 2명을 대검에 보내 방문조사 예정서를 전달하려다고 했다. 그러나 대검이 "정상적인 절차가 아니다"면서 반발해 무산되자, ’19일 오후 2시' 윤 총장을 대면조사하겠다는 같은 내용의 공문을 대검에 발송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경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은 윤 총장을 찾지 않았다.


이후 2시40분경 법무부는 "법무부 감찰관실은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을 위해 대검을 방문해 조사하고자 했으나 대검에서 협조하지 않아 방문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날 오전 검찰총장 비서실을 통해 방문조사 여부를 타진했으나 사실상 불응해 진행하지 못했다. 법무부는 향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법무부 알림을 통해 밝혔다.


앞서 대검은 "법무부 감찰 관련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내부적으로는 서면조사가 먼저 이뤄지는 것이 정상적인 절차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고조됐었다.


전날 오후에도 대검은 법무부에 '궁금한 사항을 서면으로 물어보면 답변하겠다'는 취지의 협조 의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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