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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황'이 터트린 연속골...벤투호, 카타르 꺾었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11-18 21:57:56
  • 수정 2020-11-19 02: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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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를 2대 1로 꺾고, 지난해 아시안컵 패배를 설욕했다. '삼각편대'로 나선 주장 손흥민과 황의조, 황희찬이 승리를 합작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황의조가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압박으로 카타르 수비수의 실수를 유도했고, 뺏어서 내준 공을 황희찬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이 골로 축구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41년 만에 4초 앞당겼다.
   
그러나 최정예로 나선 공격진과 달리 수비진은 크게 흔들렸다.
   
패스 한 방에 수비라인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불과 9분 만에 아시안컵 득점왕 알모에즈 알리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분위기를 바꾼 건 황의조의 골이었다.
   
전반 36분, 주장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을 파고든 뒤 낮고 강하게 골문 앞으로 패스했고, 황의조가 달려들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멕시코전에 이어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전 이강인과 엄원상 등을 투입한 대표팀은 추가 실점 없이 2대 1 승리를 지켜 지난해 아시안컵 8강전 패배를 설욕했다.
   
또한 A매치 사상 5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기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위해 전세기를 띄워 최대한 빨리 귀국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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