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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임상3상 들어간 코로나19 백신 5개 해외제품 구매 협상 중"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17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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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5개 해외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통해 백신 선택과 전략, 우선순위 등을 정했다"면서, "현재 임상 3상에 들어간 백신은 중복된 것을 빼면 10개 정도 되는데 그중 임상시험 자료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5개 정도가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5개 중에서도 시차를 두고 구매하는 각각의 선구매가 필요하다고 자문위원회의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앞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백신도입자문위원회를 열어 현재 개발 중인 해외 백신의 안전성 및 유효성, 가격, 운송, 공급 시기 예상 등의 정보를 검토하고 논의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천만 명 분을, 백신 개발 글로벌 기업과의 개별 협상을 통해 2천만 명 분을 각각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 부본부장은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한 선택구매와 개별 제약사와의 협의를 통한 백신 구매 절차가 차근차근 막바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내년 늦가을 2021∼2022년 절기 독감 예방접종 전에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문위원회에서 백신 접종 전략과 우선 접종 대상자와 관련해 어느 정도 의견이 모인 상황"이라면서, "백신 물량과 접종 시기.간격, 콜드체인 등 중요한 것들을 조합해 백신 접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은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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