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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결혼이민자-외국인 위한 ‘생활통역 서비스’ 시작
  • 정순호 기자
  • 등록 2019-06-06 16: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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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순호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를 운영한다.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는 구청, 동주민센터, 경찰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병원, 은행 등 관내 기관에서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 통역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통역은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결혼이민자 19명이 맡는다. 한국에서 평균 10년 정도 거주한 이들로, 한국어능력시험, 사회복지사, 관광통역사 자격증 등 한국어 실력과 전문성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단’발대식을 갖고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비스는 주.야 시간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전화통역은 물론 필요시 사전 통역사와의 일정 조율을 통해 출장도 가능하다. 비용은 무료다.
 

통역 지원 언어는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일본어, 몽골어, 우즈베키스탄어(러시아어,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캄보디아어 등 총 8개 언어다.
 

지금까지는 중랑구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 지원 사업을 운영해 왔으나, 지원 언어가 베트남어로 한정돼 있어 그 외 통역이 필요한 경우 타 지역 센터를 연계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구 전체 인구 중 2% 정도를 차지했던 외국인 인구 비중이 2017년 말 2.2%로 높아짐에 따라 각 기관의 민원 통역 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구에서는 올 해 양성평등 기금을 활용해 ‘중랑 무지개 생활통역 서비스’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쉽고 빠르게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언어문제로 인한 이민자와 외국인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통역을 필요로 하는 기관의 업무 처리시간과 비용 소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통역 서비스가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방면에서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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