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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1년 9개월 만에 5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11-07 22: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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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이승준 기자] 2020-2021 V리그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19살 공격수 케이타가 같은 아프리카 출신 다우디 앞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KB손해보험은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2(31-29 15-25 25-19 20-25 19-17)로 승리했다.
   
KB손보는 개막전 포함 5연승을 내달리면서 승점 13으로 OK금융그룹(승점 12, 5승)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KB손보가 5연승을 거둔 건, 지난해 2월 5일 OK금융그룹전부터 올 2월 21일 우리카드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날 경기의 테마는 아프리카 우간다 출신의 다우디와 말리에서 온 케이타의 V리그 첫 맞대결이었다.
   
케이타가 V리그행을 고민할 때, 조언해준 다우디도 이날 34점(공격 성공률 59.61%)으로 활약했다.
   
케이타는 양 팀 최다인 50.68%의 공격성공률로 40점을 올렸다.
   
양 팀의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세트는 듀스 혈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13대 12로 뒤진 상황에서 최태웅 감독이 권대진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받아 '세트 퇴장' 명령을 받는 악재를 극복하고 다우디를 앞세워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승부는 케이타와 다우디의 손에서 결정됐다.
   
다우디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17대 17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케이타가 특유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깼다.
   
현대캐피탈의 선택은 다시 다우디였다.
   
하지만 다우디의 오픈 공격을 김홍정이 블로킹하면서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날 KB손보에서는 레프트 김정호가 21점을 올리면서 케이타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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