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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사건' 제보자X 구인장 발부에도 증인 불출석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11-04 20: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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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채널A 전직 기자의 강요 미수 의혹 사건을 언론에 처음 제보한 이른바 '제보자X' 지 모(55) 씨가 구인장 발부에도 거듭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서 재판이 공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와 백 모(30) 채널A 기자의 속행 공판을 열었지만, 지 씨를 비롯한 증인 4명이 모두 불출석하면서 20여 분 만에 재판을 끝냈다.
   
지 씨는 이미 여러 차례 증인 출석 요구에 불응해 지난달 구인장이 발부됐는데도 재판을 앞두고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그는 이 전 기자와 공모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를 받기 전에는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혔다.
   
4일 재판에는 이 전 기자가 채널A에 재직할 당시 법조팀장 등 3명의 증인 신문도 예정돼 있었으나 모두 자택 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는 상태라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아 불출석했다.
   
백 기자의 변호인은 "채널A 관계자들이 재판에 나오지 않아 절차가 공전하고 있다"면서, "신문이 필요한지 검토해서 선별적으로 증인 신문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은 신청한 증인들이 출석하도록 협조를 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재판부는 이달 16일에도 다시 지 씨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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