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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손맛 이용해 일자리 만든다'
  • 박상기 기자
  • 등록 2019-06-04 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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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중구시니어클럽, 노인 일자리창출 '더 시락국밥' 개업
울산 중구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손맛을 이용해 어르신 스스로의 일자리를 늘려갈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박상기 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내 어르신들의 손맛을 이용해 어르신 스스로의 일자리를 늘려갈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중구에 의하면, 중구시니어클럽(관장 서정숙)은 4일 오전 11시 태화로 19에 위치한 상가 1층에서 노인일자리 창업형 사업인 ‘더 시락국밥’의 개업식을 가졌다.


이날 개업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정용 SK울산 Complex 대외협력실 부장, 손경숙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 사람들 이사장, 서정숙 중구시니어클럽 관장을 비롯해 ‘더 시락국밥’을 운영하는 ‘희망푸드도시락사업단’김귀남 단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더 시락국밥’은 최근 SK울산 Complex이 중구에 사회적 일자리창출사업 지원을 위해 전달한 5,000만원의 예산 가운데 일부를 활용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형 사업이다. 


창업형 사업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일부 보조금과 후원금으로 임차료나 인테리어 등의 사업 준비를 마친 뒤 운영을 통해 낸 수익금으로 급여 등을 지급하는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의 경우 정부지원형과는 달리 어르신들이 가진 역량을 활용해서 추진하는 만큼, 수익이 늘어나면 월급을 인상하거나 추가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중구시니어클럽은 이 사업을 위해 SK울산 Complex의 후원금 1,500만원으로 해당 위치에 운영돼 왔던 울산할매국시의 노후된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재반시설을 구축했다.


또 기존 울산할매국시의 근무자였던 만60세 이상의 어르신 4명을 비롯해 새누리 정부시스템을 활용해 노인인력개발원에서 검증된 지역 내 만60세 이상의 어르신 3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참여 어르신 7명은 모두 여성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출근해 음식 마련과 청소, 서빙, 설거지 등 ‘더 시락국밥’의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이들은 정성 가득한 손맛으로 시락국밥을 준비하고, 고사리나 미역줄기, 취나물 등 5~6종류의 나물, 각종 쌈 야채 등을 마련해 뷔페식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더 시락국밥’은 4,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중구시니어클럽 서정숙 관장은 “SK에너지의 후원으로 어르신을 위한 창업형 일자리사업인 ‘더 시락국밥’을 개업하게 됐다”면서,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SK에너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대외협력실 김정용 부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사업인 ‘더 시락국밥’의 개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사업이 번창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축하의 뜻을 함께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SK에너지에서 중구 지역을 위해 일자리창출 지원금을 전달해 주셔서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 개업을 시작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일자리가 많아지길 기대하며, 중구에서도 지역 발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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