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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평생학습관, 옥상활용 텃밭 운영
  • 박상기 기자
  • 등록 2019-05-30 15: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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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평생학습관이 건물 옥상에 옥상텃밭을 조성하면서 도시농업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기 기자] 울산 중구 평생학습관이 건물 옥상에 옥상텃밭을 조성하면서 도시농업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중구에 의하면, 평생학습관은 지난해부터 건물 옥상에 수업과 병행한 옥상텃밭을 조성해 다양한 식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올해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 옥상텃밭 관련 프로그램은 에코+ 생활텃밭 사업과 환경 살리는 수경재배 도전기 등이다.


에코+ 생활텃밭 프로그램은 지난 3월 6일부터 개강해 지난달 10일까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종자기능사 대비반으로 운영돼 모두 24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시농업관리사를 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울산도시농업네트워크 권기태 대표가 강사로 나서 종자기능사 필기와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환경 살리는 수경재배 도전기는 실내외에서 작물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수경재배 방법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도시농업법으로, 지난 3월 14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이 과정은 친환경 사업이 주목받는 시대흐름에 따라 경력단절주민과 새로운 길을 찾는 주민들에게 농업관련 자격증 취득과 활동가 양성, 베란다 등 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제공키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관 옥상을 학습공간으로 이용하는 방안으로 옥상텃밭을 구축했고, 이곳에서는 적상추, 청상추, 담배잎상추 등 상추와 토마토, 감자, 치커리, 배추, 적무, 청경채, 루꼴라, 케일 등을 키웠다.


이 수업을 통해 수확한 작물들은 수강생 개인이 매주 수확해 가져갔다. 토마토와 감자 등의 작물들은 오는 여름 수확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해 상자텃밭 과정에 참여했던 조경희(60.여) 씨는 “텃밭 가꾸기에 관련해 하나부터 열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친환경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를 통해 이제 집에서도 고추, 상추 같은 채소를 직접 길러서 먹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구 관계자는 “하나의 학습이 실제 활동으로 연계돼 주민이 자발적으로 옥상텃밭을 운영하고 수확하는 형태로 운영 중”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터로 남겨졌을 평생학습관 옥상이 텃밭이라는 숨은 공간으로 조성됐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식물도 재배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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