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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사용한 재난지원금 2억원을 기부한 시골병원”
  • 디지털 뉴스팀
  • 등록 2020-06-16 01: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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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경북의 한 의료재단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 약 2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의 복주요양병원(1억8백만 원)과 예천 경도요양병원(8천9백만 원) 등 인덕의료재단 산하 두 요양병원은 모두 1억9천7백만 원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기부했다. 이 금액은 두 병원의 직원들이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사용한 재난지원금과 같은 금액이다.  


인덕의료재단은 직원들이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재난지원금의 원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재난지원금은 지원금대로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소비를 하도록 하고, 그만큼의 액수를 재단에서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덕의료재단 이윤환 이사장은 “병원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사용한 재난지원금에, 재단에서 조성한 기부금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바로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덕의료재단은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 경북도청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지사와 경북공동모금회장,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안동상공회의소회장, 두 지역 소상공인 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덕의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부감사펀드를 운영해왔고, 직원들의 기부금액만큼 재단에서 기부금을 출연하는 외부감사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러한 병원직원 재난지원금 기부방식이 알려지면서 종업원이 10명인 외식업제(안동벌교꼬막정식) 대표도 직원들이 사용한 재난지원금 천 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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