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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롯데칸타타 여자골프 이틀 연속 선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6-06 21: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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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이승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정규투어 3년 차로 아직 우승이 없는 한진선(23세) 선수가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한진선은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한진선은 2위 오지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9언더파를 몰아쳐 지은희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한진선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면서 첫 우승 희망을 키웠다.


오지현은 첫날 7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여 1타 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6승을 올렸지만 지난해 부상 여파로 부진했던 오지현은 올 시즌 부활을 노린다. 


LPGA투어 통산 10승을 올린 세계랭킹 6위 김세영은 특유의 ‘몰아치기’로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 8개에 ‘샷 이글’까지 기록하면서 2라운드에서만 코스 레코드 타이인 10언더파를 몰아쳤다.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선두 한진선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3위 김효주와,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국내 최강’ 최혜진이 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우승 경쟁에 본격 가세했고,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지은희는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공동 8위로 밀렸다.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3언더파 공동 55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총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7일까지 4라운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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