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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최준혁교수 재능기부 담긴 남구도서관 ‘주목’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6-01 06: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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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동명대(총장 정홍섭) 최준혁 교수가 재능기부해 부산 남구가 생활 SOC 리모델링 사업을 시행한 남구도서관이 재개관해, 미래 지향형 리모델링 도서관의 새 지평을 열었다.
   
연면적 5,259㎡, 지하1층 지상4층 규모 남구 도서관은 1997년 7월 개관이후 현재까지 노후된 상태로 현대도서관 트렌드에 부응 못한 채 존치돼오다가 2018년 10월 생활 SOC 사업에 지원해 리모델링을 추진하게 됐다. 


고경희 남구도서관장은 “남구청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고, 2019년 5월부터 진행된 실내건축설계, 공간디자인과 마감재료, 컬러 선정 등 세세한 부분에 이르는 최준혁교수의 재능기부가 완성도 높은 도서관으로 재탄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남구도서관은 확장된 공간 개방성을 통해 자료실 공간을 재배치하고 불필요한 벽면을 과감하게 제거함으로써 리모델링 공간 디자인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층 로비공간은 기존 모형나무를 철거해 시민 편의를 위한 소파를 중앙에 배치하고 상부 보이드 공간에는 top light를 통해 스며드는 햇살 아래로 서가 이미지를 그래픽 디자인한 대형 실사 이미지가 방문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크로스컬러디자인 박영심 디자인디렉터는 “그래픽적 요소가 로비공간을 충만하게 해주고, 지역의 새로운 지식문화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1층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은 벽면 일부를 철거해 확장하고 컬러와 그래픽을 통해 흥미로움과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들의 다양한 독서 행태를 반영해 서가와 열람 공간을 혼용 배치하고 빈벡이나 쿠션 벤치를 통하여 공간에 활력을 부여했다. 


로비에서 바라본 어린이·유아자료실 입구벽면그래픽은 로비공간의 포인트 요소다. 유아실 내부의 수유실은 핑크 포인트의 따듯함이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하고 있다.



정기간행물실로 사용되던 1층 공간은 카페로 전면 리모델링했다. 자작나무로 디자인 제작된 벽면 장식 서가와 테이블을 통해 휴식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가장 큰 변화가 시도된 공간은 3층 종합자료실이다. 서가와 열람공간이 어우러지고, 이용자들의 활동적 도서 접근성을 높였다. 종합자료실 전체 공간을 하나의 개방형 단일 공간으로 변경해 공간감을 높였다. 소파형 열람 벤치, 일반 열람 테이블과 bar형 열람 테이블 등 다양한 독서 행태를 수용했다. 삼각형 꽃잎 형태의 낮은 소파는 서가 공간에 자연스러운 커뮤니티를 형성토록 했다. 


4층 공간은 동아리실과 경독서코너, 문학자료실코너가 신설되고 기존 학습실도 새 단장했다.
   
최준혁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3개 광역지자체(부산, 대구, 울산) 대표 도서관들의 총괄계획가로 선임됐다. 이미 부산에서 2019년 1월에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한 연산도서관과 2020년 2월 재개관한 남구도서관, 현재 공사중인 사하도서관 리모델링의 공간디자인 컨트롤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 공공도서관 컨설팅과 국회도서관자문위원 등도 수행하면서 활동력 있는 도서관 분야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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