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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선거개입’ 조직적 수사 거부 vs ‘별건 수사’ 공방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5-29 14: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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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의 두 번째 재판 일정에서 검찰의 추가 수사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9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 등 13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 측이 수사기록 등을 받지 못했다는 재판부 지적과 관련해 수사사건 기록과 목록, 진술조서 등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고인들과 관련된 추가 수사가 지연되면서 나머지 자료에 대한 열람.등사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된 현직 경찰관들이 바쁘다는 이유로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조직적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송 시장의 변호인은 검찰이 송 시장 선거캠프 전 선거대책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별건 수사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증거기록에 대한 열람.등사가 늦어질수록 피고인들을 포함한 모든 관련자에 대해 무리한 수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 다시 한 번 협조를 요청하고 오는 7월 24일 다음 재판준비기일을 열어 열람.복사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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