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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서울대 ‘시흥병원’ 건립 합의
  • 강병준 기자
  • 등록 2019-05-19 18: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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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국제캠퍼스 마스터플랜에 500병상 이상 병원.치과병원 건립 포함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시흥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병원’을 건립키로 구두로 합의하고, 이달 말 협약식을 체결키로 했다.


[강병준 기자]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대학교가 시흥 배곧신도시에 ‘서울대 시흥병원’을 건립키로 구두로 합의하고, 이달 말 협약식을 체결키로 했다.


서울대병원과 시흥시에 의하면, 서울대 시흥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건립 일정, 진료과목 등이 구체적으로 협의가 되면 시흥시-서울대-서울대병원 3자 간 병원 건립 협약식을 하고 2025년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병원을 어떻게 조성할지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서울대 시흥병원 건립은 서울대가 국제 캠퍼스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2007년 제시한 ‘서울대학교 장기발전계획(2007∼2025년)’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에는 미래형 교육기본시설, 글로벌 고급인재의 정주 시설, 의료 관련 시설, 바이오 클러스터 연구 시설, 산합협력시설,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복합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서울대 학생들은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캠퍼스가 상업적인 돈벌이 수단이고, 캠퍼스 이원화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반대 시위를 벌여 기숙형 대학과 기존 교육단위의 이전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문제는 5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이다.


서울대는 2011년 시흥 국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면서 500병상 이상의 병원 및 치과병원으로 구성되는 메디컬센터 등을 포함했다. 이 약속 때문에 서울대는 병원 건립을 추진할 수밖에 없었고, 서울대병원은 내부의 반대 여론에도 5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서울대가 국제 캠퍼스를 추진하면서 충분한 고민 없이 병원 건립 약속을 하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서울대 시흥병원 건립을 추진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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