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한국 축구의 숙원인 ‘완전한 승강제’의 허리 역할을 할 세미프로 K3.K4리그가 13일 출범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오는 16일 원년 시즌 개막을 앞둔 K3.K4리그 출범식을 열었다.
세미프로리그인 K3.K4리그는 프로리그인 K리그1.K리그2와 아마추어리그의 가교 구실을 할 세미프로리그이다.
이미 아마추어리그인 K5, K6, K7이 운영되고 있는 한국 축구는 K3.K4리그의 출범으로 7부까지 이어지는 디비전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다만, K리그2와 K3리그 간, K4리그와 K5리그 간 승강은 당장 시행하지는 않는다.
16개 팀으로 구성된 K3리그는 라운드 로빈과 스플릿 방식을 혼용해 팀당 22경기를 치르고, 1∼4위 팀은 챔피언십 시리즈에 나선다.
K4리그에는 13개 팀이 참가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24경기를 치른다.
K3리그 하위 두 팀(15∼16위)은 자동 강등, K4리그 상위 두 팀(1∼2위)은 자동 승격된다.
K3리그 14위 팀은 K4리그 플레이오프(3위-4위 단판 승부) 승자와 단판 승부로 승강을 결정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