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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코로나’ 전국 77명 확진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5-11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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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밤 10시 현재 77명...청주.부산.제주까지 전국 비상


[박광준 기자] 서울 이태원 일부 클럽발(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규모가 77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나흘 만에 서울.경기 등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의하면, 10일 오후 1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서울 49명 등 77명으로 집계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날 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로 확인된 관련 확진자는 누적 54명”이라고 밝혔다.


이후 현재까지 지자체 발표를 합산하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관악.동작.용산 등에서 19명, 경기 파주.수원 등에서 2명이 더 늘어났다.현재까지 나온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75명 가운데 대부분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서울에서 49명, 경기에서 16명, 인천에서 6명이 발생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소 16개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밖에선 충북에서 2명, 부산.제주에서 1명씩 확진자가 발생했다.코로나 집단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일대 클럽 5곳(킹, 퀸, 트렁크, 소호, HIM)의 출입 명부에 의하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5517명이 이들 클럽을 방문했다. 이들 가운데 1982명(36%)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국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 대해 대인 접촉 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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