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더라도 감염병위기 경보는 당분간 ‘심각’ 단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박능후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감염병 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위기’ 단계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이어 박능후 1차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와 매일 신규 확진자 추이, 4월 말과 5월 초의 대규모 국민 이동 등, 연휴가 끝나고 난 뒤 종합적으로 검토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감염병 경보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