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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6일부터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위기단계 조정도 논의”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5-03 18: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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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6일 수요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생활 방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면서, “5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밀집시설들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은 권고로 대체하겠지만, 지자체별로는 여건에 따라 행정명령을 유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현재와 같이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된다면, 복지부와 질본에서는 위기단계를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로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정 총리는 아이들의 등교 수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구체적인 등교 수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4일 교육부 장관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러한 변화가 위험이 없어졌다거나,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는 신호로 잘못 받아들여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은 “더 이상 사회적 비용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역상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경제.사회활동을 재개하는 절충안”이라면서, “ 생활 속에서 거리두기는 계속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일상과 방역의 조화는 아직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국민 참여와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이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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