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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공사장 화재 되풀이 뼈저린 반성...사고경위 철저히 조사”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0-04-30 1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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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천 물류센터 화재에 대해 “공사 현장에서 대형 화재가 되풀이되는 것에 대한 뼈저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천 물류센터 화재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다시는 이번과 같은 대형 화재가 반복되지 않게 실질적인 처방이 절실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29일 오후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코로나로 모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비보를 전하게 돼 국민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면서, “정부는 부상자 치료와 돌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에 소홀함 없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2008년에도 이천 냉동창고에서 우레탄 발포 중 화재가 발생해 40여 명이 사망했다며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도 12년 전 사고와 유사하게 우레탄 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노동부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어떻게 화재가 발생했고 왜 짧은 시간에 불길이 급격히 확산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 화재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주기 바란다”면서, “안전 기준과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관계기관의 관리 감독은 적절했는지 사고대응에 문제없는지도 꼼꼼히 되짚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다시는 이번과 같은 대형화재가 반복되지 않게 실질적인 처방이 절실하다”면서, “관계기관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사고 수습 마무리되는 대로 명확한 원인 규명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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