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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시로미 꽃 만개 “봄이 왔어요”
  • 김진산 기자
  • 등록 2020-04-29 01: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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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산 기자] 올해 혹독한 겨울 추위를 이겨낸 시로미 꽃이 한라산에 만개하면서 한라산에 봄이 찾아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순향)는 한라산국립공원 해발 1,500고지 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시로미가 활짝 꽃을 피었다.
 
우리나라 희귀·멸종위기식물인 시로미(학명:Empetrum nigrum var. japonicum K.Koch)는 한라산 해발 1,500고지에서 백록담까지 분포하고 있는 키 작은 상록성소관목으로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볼 수 있는 고산식물이다.
 
시로미는 암·수가 다르고 3월 말~4월 초에 자주색 꽃이 피고 7~8월이 되면 가지 사이에 달린 콩 알 만큼의 열매가 까맣게 익는다. 열매는 식용할 수 있고 맛은 약간의 신맛과 달콤한 맛이 나며 한약재로도 사용한다.
 
진나라 진시황이 신하인 ‘서복’에게 불로초를 구해오라 해 한라산에 있는 시로미 열매를 구해 갔다는 전설이 남아 있기도 하다.
 
고순향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의 희귀.멸종위기인 시로미 그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한라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탐방객들이 한라산의 생태계 변화를 인식하는 소중한 터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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