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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체육현장 고충 간담회 실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4-11 0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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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체육회

[이승준 기자] 대한체육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장기화로 인한 체육 현장의 고충을 들었다.


대한체육회는 8일 회원종목단체 및 체육시설 관계자, 시도체육회장단,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 등과 차례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체육계 피해 현황 및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체육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면서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실제로, 정부 권고에 따라 무도장, 무도학원,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등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실내 체육시설이 한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고 100여개 공공스포츠클럽을 비롯해 많은 체육기관과 시설들도 휴장에 들어갔다.


체육시설 및 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들은 체육기관과 시설들에 대한 민간부분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 세제혜택 등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다. 또 체육 관련 행사 취소.연기 등으로 발생되는 불용 예산을 체육부문에 투입해 줄 것을 희망하면서, 체육활동을 해야 면역력이 증대돼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 발열체크.방역 등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체육시설에 한해 과도한 제한 완화 등 체육시설 종사자들의 생계를 위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세심한 지원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체육회와 각종 체육단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또는 취소된 종목별 국내외 대회 현황과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2020도쿄올림픽대회 연기에 따른 특별대응팀(TF) 설치 및 선수단의 사기와 경기력 유지 등을 위한 훈련지원 방안, 출전권 확보 노력 등 연기된 올림픽 일정에 따라 긴밀한 대응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기흥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체육인들의 고충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면서 체육계가 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연계한 실내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캠페인 전개 등으로 국민 모두와 함께 위기를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사진=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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