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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긴급 실행위 개최...이달 21일부터 연습경기 진행
  • 이진욱 기자
  • 등록 2020-04-09 1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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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C)두산베어스

[이진욱 기자] KBO는 7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야구회관에서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미뤄지고 있는 현 리그 운영 상황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실행위는 앞으로 2주 동안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보기로 했다. 


이후 이달 21일부터 구단 청백전에서 진일보해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연습경기는 당일 이동을 원칙으로 편성키로 했고,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될 경우애는 개막 3일 전 연습경기를 종료키로 했다. 


리그 개막 이후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상황 별, 관계자 별 대응 지침 등을 세분화 해 이를 대응 매뉴얼에 추가키로 했다. 


개막 이후 선수단은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키로 했다. 이는 라커룸도 포함됐다. 


구단은 감독, 코치, 선수들 외에 선수단과 접촉하는 인원의 명부를 작성해 관리하고, 경기 진행 시 그라운드 관련 업무자를 세분화 해 각각의 예방 지침을 구체적으로 명시키로 했다. 


또한, 심판위원 및 기록위원은 구장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배정하고, 경기 중 마스크를 상시 착용토록 할 방침이다. KBO 비디오판독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판독센터는 폐쇄되고, 방송사 협조를 통해 중계 화면으로만 비디오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KBO는 코로나19 예방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KBO 리그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KBO 리그의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스마트폰으로 KBO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포함 가족 및 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확인 등 자가점검 항목을 일별로 체크해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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