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해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재개키로 하고, 부산광역시, 기장군, 서울대병원과 지난 10일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서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김연수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이 참석했다. 오는 2023년까지 사업 완수를 위한 협력 지원과 사업비 투입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서울대병원 및 지역의료기관(부산대병원.동남권의학원.동아대병원.부산백병원.고신대병원.부산시병원회)은 지역의료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의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환자 치료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의료진들과 치료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지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관계기관들의 구상이다.
유영민 장관은 “중입자치료는 암 치료에 있어 부작용도 적고 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선 의료인·연구자들도 국내 도입에 기대가 매우 높다”면서, “차질 없는 중입자가속기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향후 국민 의료복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