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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 3월 미주노선도 감축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2-28 19: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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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공 

[우성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이 일부 미주노선의 운항을 줄인다. 


대한항공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다음 달 7일부터 25일까지,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운항편을 일부 줄이기로 했다. 두 노선의 감편 규모는 왕복 기준 총 12회다. 


기존에 주 5회 운항하던 인천∼보스턴 노선도 다음 달 17일부터 28일까지 주 3회(수.금.일)로 일시적인 감편에 들어간다.기재 변경을 통한 공급 조정도 이뤄진다. A380(407석) 항공기가 투입됐던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오는 3월 2일부터 14일까지 보잉747-8i(368석) 또는 보잉777-300(277석/291석) 기종으로 운항한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애틀랜타, 시카고, 워싱턴 노선도 3월 한 달간 기종을 일부 변경해 운항할 계획이다. 탑승 승객에 대한 안전 조치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2시 30분 인천~LA KE017 비행편을 시작으로 미국행 비행편에 대해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고 기내소독도 강화한다. 


모든 미국행 항공편 탑승구 앞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용 체온계로 모든 탑승 승객의 발열을 확인할 예정이다. 37.5도 이상 체온 승객의 경우 부득이하게 탑승을 거부할 계획이다. 기내 소독의 경우 출발에 앞서 MD-125 약품을 이용해 미국노선 비행편 기내 전체를 분무 소독한다. 


대한항공은 “미국 노선 뿐만 아니라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이 같은 조치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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