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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바지사장들 도박 혐의 포착
  • 박광준 기자
  • 등록 2019-05-12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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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 클럽의 이른바 ‘바지사장’들의 불법 도박 혐의를 포착했다.


[박광준 기자]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이 클럽의 이른바 ‘바지사장’들의 불법 도박 혐의를 포착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클럽 아레나의 서류상 대표인 임 모 씨와 김 모 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불법도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부터 해외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수억 원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도박 행위가 단순 유흥 차원이 아니라 다른 목적일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20여 개 계좌에서 입출금을 반복했고 일부 계좌에서는 최대 수십억 원을 ‘베팅’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러한 방식으로 이들이 세무당국의 눈을 피해 클럽에서 벌어들인 자금을 세탁하려 한 것은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던 사건이 최근 서울청 사이버수사대로 이첩돼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라면서, “계좌 등을 충분히 검토한 뒤에 김씨에 대한 신병처리나 탈세 혐의 추가 적용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레나의 명목상 대표인 임씨와 김씨 등은 실소유주인 강 모 씨와 함께 이 클럽을 운영하면서 2014∼2017년에 세금 162억 원을 미납하면서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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