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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피스컵 개최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0-02-09 00: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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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평창 피스컵 개막식에서 출전 선수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평창기념재단

[이승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청소년들의 글로벌 평화 의식 함양을 위한 ‘평창 피스컵’이 7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평창 진부면민 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평창 피스컵에는 전 세계 분쟁.분단지역 3개 유소년 축구팀과 강원도 소재 3개 유소년 축구팀이 참가했다. 평창 피스컵은 2020 평창평화포럼의 부대행사다.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를 담아 2018평창 기념재단과 유엔협회세계연맹이 주관하고 홍명보 장학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다양한 분쟁을 겪고 있는 동티모르, 볼리비아, 케냐의 유소년들과 강원도 유소년들이 함께 참가한다. 


친선경기 이외에도 평화의 소중함과 가치를 스스로 고민해보는 평화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7일 진행된 평화교육 워크숍은 유엔협회세계연맹의 전문강사들이 직접 지도한다. 피스컵에 참가한 유소년들이 평화와 분쟁, 참가국 별로 겪고 있는 상이한 갈등 해결을 위한 평화적 자세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는 기회가 되도록 구성했다.


평화교육은 참가선수들의 언어 장벽을 고려해 역할극 및 다양한 게임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스포츠를 매개로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8일과 9일 양일간 열리는 친선경기는 출신국가별 대항전뿐 아니라 국적과 상관없이 새로이 혼합팀을 구성해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 첫날인 8일에는 6인 1조의 출신 국가별 총 6팀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9일에는 팀을 혼합해 9인 1조 총 4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 피스컵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만국 공통언어인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이 보여주듯 스포츠에는 장벽이 없다”면서, “이러한 스포츠의 평화 정신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로 계속하여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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