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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8조원 돌파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0-01-13 22: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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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성훈 기자] 정부가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지난해 처음으로 8조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6천38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지난해 1∼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모두 8조 91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조 4,549억 원)보다 25.4% 늘어난 금액으로, 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이 8조 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또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7만 4천 명으로, 전년보다 51만 명 증가했다. 연간 증가 폭으로는 2007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크다. 


지난해 1∼11월 상용직과 임시직 취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자 비율은 71.9%였다. 고용보험 가입자 비율에서는 변동 폭이 큰 일용직과 임의 가입 대상인 자영업자는 제외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용 여건 개선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데다 고용보험 가입을 조건으로 한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초단시간 노동자의 가입 요건 완화 등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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