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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가이’ 김남일, 성남 감독 취임 “빠따 대신 버터”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2-27 20: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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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당시 터프한 플레이와 거침없는 인터뷰로 ‘아이돌 스타’ 못지않게 사랑받았던 김남일은 은퇴 뒤에도 강한 카리스마로 유명했다.

[이승준 기자] 프로축구 성남 사령탑에 ‘터프가이’ 김남일 감독이 취임했다. 코치 시절 이른바 ‘빠따’ 발언으로 유명했던 김 감독은 “이제는 빠따가 아닌 ‘버터’처럼 부드러워지겠다”고 밝혔다. 


2002년 월드컵 당시 터프한 플레이와 거침없는 인터뷰로 ‘아이돌 스타’ 못지않게 사랑받았던 김남일은 은퇴 뒤에도 강한 카리스마로 유명했다.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 시절 정신력을 강조하면서 “마음 같으면 지금 들어가서 바로 ‘빠따(몽둥이)’라도 좀 치고 싶다”면서 날린 이 한 마디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취임식에서 이젠 부드러워지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빠따(몽둥이)’가 아니라 ‘버터’로 하겠다”면서, “버터 감독. 달콤하고 맛있는 축구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젊고 역동적인 성남 특성을 살려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2002년 4강 신화를 쓴 동료들과 펼칠 사령탑 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맞대결이)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이 FC서울다.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면서, “목표는 상위 스플릿 들도록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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