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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신작 칸영화제 ‘경쟁 부분’ 추가 초청
  • 민병훈 기자
  • 등록 2019-05-04 2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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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민병훈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2일(현지시각)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측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 : 칸토 우노’가 칸영화제 경쟁 부분에 추가로 초청됐다고 밝혔다.


영화제 측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경우 영화가 오는 7월까지 완성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외했다”면서,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지난 4개월간 편집실을 떠나지 않고 영화를 완성시켰고 칸영화제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아내였던 샤론 테이트의 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로 알려졌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았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1994년 영화 ‘펄프픽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인 스타 감독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2004년에는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심사위원 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메크툽, 마이 러브 : 칸토 우노’에 대해서는 “지난주 목요일 영화를 볼 때까지도 영화는 편집 중이었다. 분명히 편집 중반이라고 생각했는데 감독이 거의 끝났다고, 4시간 분량의 영화라고 말했다”면서, “이 영화는 칸영화제 마지막에 상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작품의 추가 초청으로 인해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작품은 총 21편으로 늘어났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켄 로치, 짐 자무쉬 감독의 신작과 함께 타란티노, 케시시 감독의 작품과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루게 됐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짐 자무쉬 감독의 좀비 영화 ‘더 데드 돈트 다이’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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