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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삼, 입단 테스트 거쳐 롯데 입단
  • 이진욱 기자
  • 등록 2019-11-28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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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21승에 빛나는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롯데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간다. 롯데는 27일 “장원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LG 트윈스 제공

[이진욱 기자] 통산 121승에 빛나는 베테랑 좌완 장원삼이 롯데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간다. 롯데는 27일 “장원삼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장원삼은 지난달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 교류전에서 롯데 입단테스트를 치렀고 2이닝 동안 공 30개를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34km가 나왔다. 롯데는 장원삼이 성공적인 커리어를 가진 투수인 만큼 구위보단 몸 상태와 현역 연장 의지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장원삼을 1군 대체 선발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원삼은 많은 1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운드 운용 능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또 몸이 완전히 만들어지고 나면 구속이 올라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


이와 함께 베테랑으로서 멘토 역할도 기대할 부분이다. 허문회 감독은 젊은 포수들을 예로 들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롯데엔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는 유망주들이 많은 만큼 장원삼의 말 한마디가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달 LG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로 유니폼을 벗고 싶지는 않다. 이런 모습으로 끝내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 같다. 그만두더라도 한 번이라도 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그만두고 싶다”면서, “아직은 야구를 그만두고 싶지 않다. 해볼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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