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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 고교 축구 왕중왕전 첫 우승
  • 이승준 기자
  • 등록 2019-11-28 1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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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승준 기자] 전국 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4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 결승전에서 광주금호고(광주FC U-18)가 팀 역사상 처음으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수용 감독이 이끄는 금호고는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울산현대고(울산현대 U-18)를 2대 1로 꺾었다.


최근 FIFA 17세 이하 월드컵 8강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엄지성과 신송훈 골키퍼가 이끄는 금호고는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40분 현대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최석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경기 종료를 20여초 남긴 마지막 공격에서 이새한이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기세가 오른 금호고는 연장 전반 4분 만에 허율의 측면 돌파에 이은 패스를 송주민이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현대고도 장신 수비수 김승환을 최전방에 투입하며 공격을 시도했으나 신송훈 골키퍼가 지킨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다.


지난 2017년 후반기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현대고에 패했던 금호고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2년 만에 설욕했다.


또 지난 여름 K리그 U-18 챔피언십에 이어 왕중왕전에서도 팀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고의 1년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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