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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로지스틱스 레이싱 "귀중한 포인트 획득 다음 전 우승 노릴 것"
  • 김경석 기자
  • 등록 2019-05-01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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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로지스틱스레이싱 차량[김경석 기자] 성적 상으로는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귀중한 포인트를 따냈다. 또 다음 경기에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을 남겼다.


CJ로지스틱스 레이싱의 황진우 감독 겸 드라이버와 이정우 선수는 지난 2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ASA6000 클래스 결승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쉽지 않은 경기였다. 황진우 감독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타 팀의 차량에 막혀 완벽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11위에 그쳤고 이정우는 예선전 발생한 차량 트러블로 인하여 예선을 참가하지 못했다. 스피드웨이의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 추월이 쉽지 않은 데다 역대 최다인 23대가 출전한 경기였기에 경쟁은 그만큼 더 치열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출발 직후 이정우는 치열한 혼전 가운데 신예답지 않게 차분한 경기 운영으로 순위를 한계단씩 올리며 달려 나갔고 황진우 감독도 잠시 13위로 처졌지만 이내 자신의 순위로 돌아왔고 앞차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 나가기 시작했다.


 ASA6000에서 자신의 스톡카에서 대기 중인 황진우 감독겸 선수

경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순위가 바뀌는 가운데서도 황진우 감독과 이정우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마지막 랩에서 중위권 경주차들이 혼전을 펼치는 사이 황진우 감독은 9위를 차지하며 귀중한 포인트를 획득했고 이정우 선수는 무려 12계단이나 올라선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자신의 데뷔전을 치렀다.


황 감독은 "스피드웨이에서의 특성상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앞에서 출발해야 역시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포인트를 얻은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인 한국타이어를 쓰는 팀들에 맞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선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라이벌팀들의 핸디캡 웨이트 부담도 있기에 2전에는 우승을 달성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정우 선수는 "황 감독님의 격려를 받으며 끝까지 따라붙어 완주한 것에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예선전에 차량에 문제가 있었지만 미캐닉들의 빠른 대처로 결승을 잘 달릴 수 있었다. 이제 데뷔전을 치렀으니 위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2전은 같은 장소인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오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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