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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총장 “이화영, 사법시스템 붕괴 시도...민주당도 끌려다니면 안 돼”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23 17: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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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준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술판 회유' 주장에 대해 "중대 부패 범죄자의 사법 시스템붕괴 시도"라고 규정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지난 4일부터 검찰청사 안에서 음주을 했다거나, 검사가 검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를 동원해 회유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 총장은 23일 창원지방검찰청을 격려방문하는 과정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가 법정에서는 얼굴이 벌개질 정도로 술을 마셔서 술이 깰 때까지 장시간 대기하다 돌아갔다고 하다가 이제는 입을 대봤더니 술이라 마시지 않았다라고 한다"면서,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조차 알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앞서 이화영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했는데 그 진술도 100% 진실인 것인지 저는 되묻고 싶다"면서, "민주당도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 "거짓을 말하거나 거짓말을 꾸며대거나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서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도 않고 있는 죄가 줄어들지도 않고 형사처벌을 피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100% 사실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기로 하고,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언급하면서 검찰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총장은 "검찰의 문제가 있다면 이를 바로잡고 이를 고쳐 나가는 것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검찰에 대한 또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부당한 외압, 부당한 영향력 행사에 대해서는 이를 막아야 될 방패가 되고 그리고 버팀목이 되고 방파제가 돼야 된다 하는 심정으로 공개 발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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