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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의 위력'
  • 윤여금 기자
  • 등록 2024-04-23 1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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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춧불'


[윤여금 기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1910)는 러시아에서 백작 집안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러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대문호이다. 어린 시절에는 집에서 교육을 받았고, 1862년 결혼한 후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등 대작을 썼고, 노년에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했다. 그의 단편 ‘촛불’은 인간이 행한 결과는 자신에게 되돌아온다고 말해 주며 원인되는 삶을 좋게 살아야 한다는 중요한 깨우침을 주고 있다.


톨스토이 '촛불'


지주가 농노를 지배하던 때의 이야기다. 농노의 신분이었다가 농노들을 감독하는 자리에 오른 감독관인 미하일 세묘노비치는 농노들을 과한 노역으로 괴롭혔다. 그는 결혼해서 아내와 결혼한 두 딸이 있고 부유했다. 


미하일 감독관은 농노들이 불만을 얘기하러 지주를 찾아갔다는 사실과 사람들이 자기를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면 노동으로 농노들을 더 포악하게 괴롭혔다.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잘못된 것이 발견되면 채찍을 하여 세묜도 채찍으로 맞고 죽었다. 부활주일 전 어느 날 농노들은 분개하여 그 감독관을 말에서 끌어내려 도끼로 찍어 버리자. 말했다. 


그 후 감독관은 성 금요일이 되자, 부활절 날 밭 갈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농노들은 분노하여 모여서 미하일 감독관을 죽여 버리자고 말했다.


농노의 한 사람인 표트로 미헤예프는 온화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사람이었으므로 악을 행한다면 결과는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나쁜 행위는 그 자보다 더 큰 죄를 짓는 것이다. 말했다. 


바실리는 미하일 그는 사람들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모두의 삶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몇몇은 바실리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 또 몇몇은 미헤예프의 생각대로 죄의 행위를 하기보다는 견디어 내려는 입장이었다. 


감독관인 미하일은 촌장에게 "모든 농부는 내일 귀리 밭을 갈 준비를 하라"고 전하라. 촌장은 감독관의 명을 전하면서 밭을 갈라고 지정해 주었다. 


농부들은 분개 했지만, 다음 날 쟁기를 가지고 나가 밭을 갈기 시작했다. 교회에서는 아침 미사가 거행되고 모두 축제를 즐기는 가운데 농부들은 밭을 갈았다. 


감독관인 미하일은 말을 타고 농장으로 가서 촌장에게 만약 허투루 해 놓으면 명절이라고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라. 그리고 누가 불평하는지 듣고 본 것을 다 말해 달라고 했다. 


촌장은 용기 내서 말했다. 바실리는 나리께서 비참한 죽음을 면치 못할 거라고 불평 했다. 나리께서 배가 터지고 창자가 쏟아져 나와 죽을 거라고 하며 모두 불평이 많았다. 


표트르 미헤예프하나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작지의 밭을 갈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촛불은 타오르고 꺼지지 않았다. 


미헤예프의 경건한 모습에 감독관은 깊은 생각에 잠겨서 그가 나를 이겼어. 이제 내가 대가를 치를 때가 온 것이다고 말했다.  


아내는 말을 내오며 들에 나가 농부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재촉 했다. 미하일은 말을 타고 들로 나갔다. 


미하일은 말에서 내려 문을 열고 다시 말에 오르기 위해 한쪽 발을 등자에 올려 놓고 몸을 안장에 얹으려는데 그 순간 돼지를 보자 말이 펄쩍 뛰면서 미하일은 울타리의 날카로운 말뚝에 배를 찢기면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농노들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미하일을 보자,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향해 누워 있었는데 동공이 멈춰 있었으며 창자가 쏟아져 나와 땅바닥에 퍼져 있었고 주변에는 피가 고여 있었다.  

농노들은 기겁해 달아났고, 표트르 미헤예프만이 미하일에게로 가서 그의 죽음을 확인하고 그의 눈을 감겨 주고 수레의 말을 맨 후 아들과 함께 그를 궤짝에 넣어 지주의 저택으로 가서 지주에게 그동안의 자초지종을 말했다. 


그간의 일을 알게 된 지주는 농노들의 세금을 면제해 주었다. 농노들은 하나님의 권능이 악이 아닌 선을 통해 징벌이 실현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지주가 농노를 지배하던 때 농노의 신분이었다가 농노들의 감독관이 된 미하일 세묘노비치는 농노들을 과한 노역으로 포악하게 괴롭혀서, 농부들은 분개 했지만 밭을 갈기 시작했다. 미하일은 촌장에게 누가 불평하는지 듣고 본 것을 다 말해 달라고 했다. 촌장은 말했다. 나리께서 비참한 죽음을 면치 못할 거라고 모두 불평 했다. 표트르 미헤예프 하나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경작지의 밭을 갈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촛불은 타오르고 꺼지지 않았다. 미헤예프의 경건한 모습에 감독관은 들로 나가 말에 오르기 위해 몸을 안장에 얹으려는데 그 순간 말이 펄쩍 뛰면서 말뚝에 배를 찢기면서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농노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미하일을 보자, 두 팔을 벌리고 하늘을 향해 누워 죽어있었다. 미헤예프만이 미하일에게 가서 그의 죽음을 확인하고 궤짝에 넣어 지주에게로 가서 말했다. 농노들은 하나님의 권능이 악이 아닌 선을 통해 징벌이 실현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원인 때문에 결과가 좋게 혹은 나쁘게 대가가 일어나지 않았는가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지 않은가

결과는 본래 원인을 알게 하지 않는가

원인을 자세하게 파악하면, 원인은 문제가 되므로 문제를 좋게 풀어나가는 삶! 결과적으로 답이 좋게 잘 되는 삶을 살아가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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