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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무대로 활동한 2030 조폭 50여 명 검거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4-16 0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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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박광준 기자] 경기남부 지역에서 폭력 범죄단체를 구성해 활동한 신흥 폭력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파 조직원 5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핵심 조직원인 1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최근 유흥 수요가 급증한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행동강령과 탈퇴 조직원 보복 등 통솔 체계를 갖춘 폭력 조직을 만든 혐의를 받는다.


당초 1990년대 결성된 폭력 집단인 ○○파는 최근 2~3년 사이 신흥 폭력범죄단체를 구성해 범죄 행각을 벌여왔다.


조직의 행동대장인 A 씨는 '경쟁 세력과 싸워 반드시 이긴다'는 행동강령을 세우고 20~30대 조직원을 적극 흡수했다.


이어 종합격투기 등으로 체력 단련을 하게 한 뒤 폭력 범죄를 수반한 이권 개입 범죄 등을 저질렀다.


또 A 씨는 조직에 누가 됐다며 조직원 3명을 폭행하거나, 경기남부권의 타 조직과 마찰이 생기자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보도방 이권 확보를 위해 경쟁 조직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는 등 모두 14건에 달하는 범죄단체 활동을 벌였다.


경찰은 지역 폭력배들이 젊은 조직원을 흡수해 세력을 키우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한 뒤, 1년 7개월 동안의 집중 수사 끝에 범행에 가담한 5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 폭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보이스피싱, 투자리딩, 마약 등 모든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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