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지난 2018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미국계 헤지펀드 운용사 메이슨캐피탈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2억 달러 규모의 국제투자분쟁 해결절차, ISDS의 판정 결과가 11일 나올 것으로 법무부가 예고했다.

법무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저녁 7시경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정이 선고될 예정이라며 "판정 결과가 나온 뒤에도 국익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지분을 보유했던 메이슨은 정부의 개입으로 부당한 합병이 성사돼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8년 9월 약 1억 9,250만 달러, 당시 한화 기준 2,258억 원과 연복리 5%의 지연이자를 배상하라고 정부를 상대로 국제중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