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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천문연,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 공동 활용
  • 박상기 기자
  • 등록 2024-03-30 13: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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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발사해 본격적으로 운영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왼쪽)이 해양데이터 수집 위성 BusanSat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박상기 기자] 부산시와 한국천문연구원은 28일 부산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관측 위성 부산샛(BusanSat)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부산샛 개발을 함께한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샛은 해상의 미세먼지 등을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해양관측 위성이다. 광범위한 해양공간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해양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위성으로, 지자체 최초로 부산시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데이터 기반 해양 신산업 육성과 해양.우주기술 융합을 위해 부산샛의 개발.운용과 공동 활용에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 특히 우주항공청 출범과 부산샛 해외 운송을 앞두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출발점이기도 하다.


협약기관은 부산샛 관측자료 수집.분석부터 최종 산출물 제공까지 모든 과정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등을 공동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기후변화와 관련한 국제협력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위성 발사와 운영 등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연구센터와 국제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5월 위성 탑재체인 초소형 편광카메라를 항공기에 시범 탑재해 부산지역 해상을 관측하는 시험연구를 진행한다.


시는 올해 중 미국 항공우주국으로 부산샛을 운송해 발사 준비를 하고, 내년에 발사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위성 등 첨단기술로 확보한 해양 빅데이터를 해양 신산업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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