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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물러나고 이사진 교체...한앤코가 경영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30 06: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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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승준 기자]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돌입한다.


남양유업은 29일 강남구 1964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한앤코 측 인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윤여을 한앤코 회장과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이 각각 남양유업 기타비상무이사가 됐고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이명철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이사장이 선임됐고 사내이사인 홍원식 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한앤코와 남양유업 오너 일가 간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이날 주주총회는 작년 말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소집돼 최대 의결권자는 홍원식 회장 측이었으나 홍 회장 측이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겨주는 모양이 됐다.


홍 회장 측이 이날 반대표를 들었다면 한앤코는 다음 달 초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경영진 교체에 나설 계획이었다.


한앤코의 신청에 따라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남양유업의 임시 주총 소집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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