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휴학 움직임에 대해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교수와 대학이 나서 학생들의 조속한 복귀를 독려해달라고 밝혔다.
이주호 장관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부총리-의대 운영대학 간담회’에서 “학생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학생들이 다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서는 멈춰 있는 의대 수업을 조속히 재개해달라”면서, “학사 운영이 지속해서 지연될 경우 그 피해는 학생이 입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과대학 교수들을 향해서는 의료 현장을 떠나지 말아줄 것을 거듭 부탁했다.
교육부에 의하면, 저날 하루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257건, 기존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은 2개교에 3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7,8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41.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