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경찰이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기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강동농협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서울강동농협 본점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강동농협 조합장 박 모 씨 등 3명은 사전 동의 없이 과장급 이상 직원의 월급에서 10만 원씩을 공제해 전 의원에게 후원금을 기부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전 의원은 기부금을 부탁한 적 없다고 해명했고, 지난달 22일 강동농협 관계자들에게 받은 후원금을 기부자에게 반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총선 후보 경선에서 서울 강동갑 공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