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진공, 성장 유망 中企에 1250억 투융자 지원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3-10 14:00:06

기사수정


[이승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4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에 따라 투융자 방식으로 125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


1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의하면 2024년 투융자 지원예산은 '성장공유형 대출' 750억원, '투자조건부 융자' 500억원으로 총 1250억원 규모다. 이 중 성장공유형 대출 750억원 내 '매칭투자' 지원규모는 250억원이다.


올해 중진공은 민간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투자 유치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매칭투자 방식과 투자조건부 융자 방식을 신규 도입했다.


성장공유형 대출은 성장가치가 크고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전환사채(CB),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중진공이 인수하는 투자 방식으로 기업당 20억원 한도로 운영하고 직접투자, 매칭투자 방식으로 나뉜다.


직접투자는 중진공이 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부터는 비수도권 소재기업에 한정해 지원한다. 또 매칭투자는 민간 투자기관이 먼저 투자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중진공 성장공유형 대출로 최대 1배수 이내 동일한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중진공은 초기투자 후 후속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투자조건부 융자 방식도 신규 도입했다.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저리 융자로 우대금리 0.3%p를 지원해 소액의 신주인수권을 받는 방식이다.


투자조건부 융자 지원대상은 신청일 이전 12개월 이내 투자기관으로부터 1억원 이상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다. 중진공이 융자 지원 시 융자총액의 5%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부여받고, 지원기업은 후속투자 유치 시 투자금의 20%를 상환하는 조건이다.


강석진 이사장은 "중진공 투융자 지원방식 다양화를 통해 데스밸리 구간의 중소기업의 유동성 애로를 해소하고, 중견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강소일반더보기
 중소·중견더보기
 벤처기업더보기
 소상공더보기
 창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