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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생, 투자 동아리 수익 모아 학교에 ‘1억원’ 기부
  • 박광준 기자
  • 등록 2024-03-07 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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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어서문학과 4학년 박준배씨

고려대 서어서문학과 4학년 박준배씨(왼쪽)가 5일 인문관 건립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하고 김동원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박광준 기자] 고려대 재학생이 모교에 1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에서 재학생이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은 처음이다. 고려대는 서어서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박준배씨가 고려대 인문관 건립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박씨는 제대 후 고려대 가치투자연구회에 들어가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다. 박씨가 기부한 1억원은 동아리 활동에서 얻은 투자 수익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직장인으로 일해 모은 돈이다.


박씨는 지난 5일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성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졸업 전에 재학생 신분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문과대학 학생으로서 인문관이 건립된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도움이 되고 싶었다”면서, “미래의 후배들이 새로 지어질 인문관에서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재학생과 후배들을 위해 성원을 보내준 박준배 학생에게 감사하다”면서, “총장이기 이전에 고려대의 구성원으로서 재학생의 기부에 느끼는 바가 많다. 재학생들과 뒤이어 들어올 미래의 고려대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학업을 하며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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