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공정위는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 관련 자료등을 확보했다.

알리코리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이다.

공정위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상거래법은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고,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조직 등을 갖춰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공정위는 또 알리익스프레스의 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