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5일 신입생의 선택에 따라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가상-현실 융합 세계에서 시공간을 뛰어넘으면서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입학식을 참가해 즐기는 ‘2024 하이플렉스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개최해 전 세계 대학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이듬해 순천향 메타버시티, 스칼라 등을 선보인 입학식 콘텐츠가 유튜브 천만 조회 수를 돌파해 전 세계 MZ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모아 ‘입학식 맛집’으로 불리고 있다.
이제는 ‘하이플렉스(Hyflex)’다. ‘하이플렉스’는 학생들이 대면·비대면, 실시간.비실시간의 수업 참여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의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습자의 여건과 요구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학습자 주도의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이다.
체육관에서 진행된 대면 입학식에는 2천여 명의 학생이, 인문과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대면.비대면 융합 입학식에는 300여 명의 학생이, 지난해 LG 유플러스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와 함께 새롭게 구축한 ‘하이플렉스 시티’에서 진행된 비대면 입학식에는 3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다.
김승우 총장은 “이번 입학식은 ‘가상’과 ‘현실’을 융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교육혁신 ‘하이플렉스(Hyflex)’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우리 대학은 이번 입학식을 기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플렉스 교육혁신을 통해 뉴노멀 교육을 리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