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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참여...시.군 자율결정 사항"
  • 우성훈 기자
  • 등록 2024-02-29 2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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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 기자]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시.군 자율결정 사항”이라는 경기도 주장과 관련해 “경기도 버스에서 적용되는 교통카드 시스템은 광역단체에서 일괄 운영돼 일선 지자체가 변경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9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선 시군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는 경기도 협조가 반드시 필요함에도 경기도는 시군의 자율결정 사항이라는 기존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청하는 경우 서울시와 시.군이 운송손실금을 분담하는 것을 전제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제기된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의 “어떤 시.군도 서울시와 예산 60%를 지원하는 것과 협의한 바 없으며 지원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윤 실장은 “경기 시.군 참여시 적용되는 운송 기관 범위가 서울이 많아서 서울시 예산이 최소 60% 투입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런 부분에 대한 협의 없이 협약이 맺어지기 어렵다”면서, “협의가 없었다는 표현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 비협조로 일선 시.군에서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결국 경기도 주민은 ‘더경기패스’ 밖에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과 혜택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도민만을 바라보고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결단하고 일선 시군에 대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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