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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타르, 본격 '스마트팜 협력' 나선다
  • 이승준 기자
  • 등록 2024-02-25 14: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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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 협력위원회 개최

사진/농식품부[이승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제1차 한·카타르 스마트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카타르 타밈 국왕 임석하에 체결된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에 근거한 국장급 실무위원회다. 양국 스마트농업 정책 부처 간의 스마트농업 분야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의 우리측 대표단은 농식품혁신정책관(이상만)이 수석 대표를, 카타르측은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국장(마수드 자랄라 알마리)이 수석대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의 스마트농업 정책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스마트농업 분야 공동 기술 실증 등 연구 협력 방안 논의 △한국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모델 소개 △카타르 내 혁신밸리 구축을 위한 투자 제안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농업법'을 제정하는 등 국내 스마트농업 육성.지원을 위한 정책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케이(K)-스마트팜의 해외 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시범온실을 조성하고,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확대 지정하는 등이다.


국가식량안보 전략(2018~2023년)을 수립한 카타르 정부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에 관심이 높다. 올해 안으로 다음 단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을 방문해 혁신밸리 모델과 스마트팜 수출 기업을 둘러볼 예정이라고 농식품부 측은 설명했다.


이상만 농식품부 혁신정책관은 "스마트농업은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여 국제적으로 각광받는 분야"라면서, "앞으로, 국내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K-스마트농업 기술이 중동 등 수출 유망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기업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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