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준 기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 심의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숨진 교사에 대한 순직은 반드시 인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20일 자신의 SNS에 “선생님에 대한 순직 인정은 ‘정당하게 가르칠 권리’를 보장하는 공교육 회복의 시작이며, 교육공동체의 상처를 보듬는 일”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숨진 서이초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위해 유가족과 동료 선생님들께서 힘을 모아주셨고, 서울교육청에서도 순직과 관련한 각종 자료 제출부터 필요한 작업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사혁신처에서도 전향적인 자세로 면밀히 점검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이와 함께 “서울교육감으로서 지금도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선생님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가장 앞에서 안전망을 촘촘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혁신처는 21일 서이초 교사를 포함해, 최근 교권 침해와 업무 과중 등으로 숨진 교사들의 순직 인정 여부를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