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강원래 인스타그램[이승준 기자] 최근 휠체어를 타고 영화관을 방문했다가 입장 거부를 당한 그룹 클론 강원래가 영화관을 재방문해 영화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강원래는 개인 SNS에 "건국전쟁 영화, 덕분에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면서 상영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강원래는 영화관 1열에 앉아 안쪽에 휠체어를 보관한 채 밝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는 또 영상을 통해 휠체어를 타고 영화관 출입하는 방법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입장 전 영화관 직원에게 휠체어 출입을 안내받은 그는 영화 감상 후 "출구로 들어가 맨 앞자리에 앉아 더 편했다. 끝난 후 직원분이 도와주셔서 나오는 길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휠체어 출입 거부된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시던데 물의를 일으킨 제가 더 죄송하다. 장애인들이 영화도 재밌게 보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영화관 측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 가족이 함께 영화를 못 본다는 게 아쉬웠다.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원래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영화관을 찾았다가 휠체어 입장이 어려운 상영관이라는 이유로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강원래는 "출입구에는 계단뿐이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상영관이었다. (휠체어를) 들어주면 안 되냐 했더니 '계단이라 위험하다. 절대 볼 수 없다'고 한다"고 털어놨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