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박상기 기자] 글로벌 공연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가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4일 부산시에 의하면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부산공연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점 야외주차장 빅탑에서 열렸다.

3주간 모두 31회 열린 부산 공연은 관람객 7만 5천400명, 유료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했다.

태양의 서커스가 최고 흥행을 기록한 2018년 서울 잠실 공연 '쿠자(KOOZA)'를 넘어선 객석 점유율이다.

부산시가 겨울철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해 유치한 태양의 서커스가 부산 관광콘텐츠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티켓판매 현황을 보면 부산 이외 지역 비율이 46%로,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입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이외 지역 티켓판매 비율은 경상도 19%, 서울 12%, 대구 6%, 울산 6% 등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태양의서커스그룹', 부산시, 국내 주관사인 마스트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정기적으로 부산에서 공연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부산시는 태양의 서커스와 부산·울산·경남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관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물류나 금융 등 신산업도 중요하지만, 문화관광 콘텐츠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