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5월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오전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처럼 말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민생경제 곳곳에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면서 민생토론회에서의 논의가 조속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 부총리는 주택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로 다음 달까지 재개발 노후도 요건을 완화하고 도시형 생활주택의 방 개수 제한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또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5월로 앞당기고, 상반기 중 민간 공공주택 공급과 관련된 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부총리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다음 달 종합 지원 방안, 상반기 중 팹리스 육성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첨단산업 클러스터 역시 속도감 있게 조성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면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컨테이너 무인 이송 장비 등 신기술을 활용한 완전자동화 항만을 다음 달 개장하고 8월에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수도권 실증 사업을 실시하는 등 신성장 주요 프로젝트의 후속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